Refind Inc.
인간의 손을 가장 완벽하게 재현하다: 리파인(REFIND) 휴머노이드 로봇손 ROhand 완벽 분석
2026년 9월 2일

로봇 공학이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 중 하나는 인간의 정밀한 움직임을 기계적으로 완벽히 복제하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손은 단순한 집게(Gripper)를 넘어, 도구를 다루고 세상을 인지하는 핵심 인터페이스입니다.
리파인(REFIND Inc.)은 이러한 공학적 난제에 대해 인간 중심의 기술력으로 답하고 있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하는 리파인의 휴머노이드 로봇손, ROhand 시리즈의 기술적 정수와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상세히 분석합니다.

리파인 ROhand

1. 리파인(REFIND)의 비전과 ROhand의 탄생 배경
리파인의 사명인 Re+Find는 사고나 질병, 노화로 인해 신체 기능을 상실한 이들이 잃어버린 나를 다시 찾는(To find myself again) 여정을 돕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를 한자어로 근심을 파괴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의 리파인(罹破人)으로 정의하며 기술의 온정적 가치를 강조합니다.
ROhand의 탄생은 상지 절단 장애인을 위한 전자의수(OHand) 기술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의수 개발 과정에서 필수적이었던 생체모방 운동학(Biomimetic Kinematics)과 극한의 경량화 노하우는 그대로 ROhand의 설계 DNA가 되었습니다. ROhand는 일부 관절만 제어하는 저사양 언더 액추에이터(Under-actuated) 방식과 달리, 모든 관절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전능동(Fully Actuated) 구조를 지향합니다.

리파인 ROhand
이는 로봇이 모방 학습(Imitation Learning)이나 강화 학습을 통해 인간의 복잡한 조작 능력을 습득하는 데 있어 진정한 자유도(Truly Free)를 제공하는 핵심 가치가 됩니다.

2. 하드웨어의 정수: 기계적 설계 및 물리적 사양
ROhand 시리즈는 인간 성인 손의 해부학적 비율을 밀리미터 단위로 재현했습니다. 중지 끝에서 손목까지의 거리는 184mm, 손바닥 폭은 83mm, 손목 지름은 49mm로 설계되어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기존의 모든 도구와 환경에 별도의 어댑터 없이 즉각 대응이 가능합니다.

특히 ROH-LiteS001 모델이 달성한 457g의 중량은 자율 주행 로봇(AMR) 및 모바일 플랫폼 운용 시 관성 모멘트(Moment of Inertia)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킵니다. 이는 고속 양팔 조작 시 로봇 팔에 가해지는 물리적 부하를 최소화하고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하여 모빌리티 플랫폼의 작업 연속성을 보장합니다.

3. 모델별 라인업 및 성능 비교 분석
리파인은 연구 및 산업 현장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맞춰 최적화된 라인업을 제공합니다. 모든 ROhand 모델은 견고한 내부 설계를 통해 30kg(294N)의 정적 파지 하중을 견딜 수 있습니다.

- ROH-A001 (표준형): 휴머노이드 핸드의 표준을 제시하는 모델입니다. 인간 손과 유사한 파지력을 갖추었으며, 각 손가락의 갈고리 하중(Hook load) 10kg, 신전 하중(Extension load) 8kg을 견디는 강력한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 ROH-AP001 (정밀 제어형): 손가락 마디별 5개, 손바닥 1개 등 총 6개의 힘 센서(Force Sensor)를 탑재했습니다. 이를 통해 0.5kgf 이상의 정밀한 힘 제어가 가능하며, 계란과 같은 깨지기 쉬운 물체를 다루는 섬세한 작업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 ROH-AP002 (지능형 촉각 모델): 차세대 인텔리전트 모델로, 타싼(Tashan) AI 촉각 센서와 전용 Ruby Chip을 결합하여 0.01N 단위의 초정밀 압력 인식을 실현했습니다.

4. 감각의 혁신: 타싼(Tashan) AI 촉각 센서 기술
ROH-AP002에 적용된 타싼 센서는 단순한 압력 감지를 넘어 로봇에게 고도화된 오감을 부여합니다. 특히 이 센서는 2025년 11월 기준 NVIDIA Isaac Sim에 정식 등록된 유일한 촉각 센서로,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의 AI 학습에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 3D 힘 감지: 수직 압력은 물론 전단력(Shear Force, 마찰)을 실시간으로 감지합니다. 물체가 미끄러지기 시작하는 찰나의 진동을 읽어내어 파지력을 즉각 조정합니다.
- 근접 지각(Proximity): 정전용량 필드 효과(Capacitive Field Effect)를 이용해 접촉 전 1~2cm 거리에서 물체의 존재를 인식합니다. 비접촉 상태에서 사전에 충돌을 방지하고 부드러운 접촉(Gentle Touch)을 가능하게 합니다.
- 재질 및 질감 인식: 30여 종 이상의 재질과 표면의 거칠기를 구분합니다. 시각 정보 없이도 잡고 있는 물체가 천인지, 금속인지 식별할 수 있습니다.
- 뉴로모픽 아키텍처(R-SpiNNaker): 쿼드 코어 분산형 SNN(Spiking Neural Network) 구조를 채택했습니다. 인간의 신경계처럼 피부 레벨에서 로컬 데이터를 1차 처리함으로써 중앙 CPU의 연산 부하를 줄이고 데이터 지연율을 혁신적으로 낮췄습니다.

이 기술은 카메라 기반의 시각-촉각 융합(Vision-Touch Fusion) 플랫폼과 결합되어, 그림자가 지거나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환경에서도 로봇이 완벽하게 물체를 조작할 수 있는 지능을 제공합니다.

5. 개발자 친화적 생태계: 소프트웨어 및 호환성
ROhand는 개발자가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개방적이고 강력한 소프트웨어 환경을 지원합니다.
- 프레임워크 및 시뮬레이션: ROS/ROS2 Humble을 지원하며, 정교한 URDF 파일을 제공합니다. 특히 NVIDIA Isaac Sim을 통한 가상 환경에서의 강화 학습 및 Sim-to-Real 환경 구축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 통신 프로토콜: RS485, CAN, UART 및 ModBus-RTU를 지원하며, 원활한 하드웨어 제어를 위해 PCAN-Linux-Driver 환경을 완벽히 지원합니다.

주요 ROS topics:
- current_joint_state: 각 관절의 실시간 위치, 속도, 토크 정보 게시.
- target_joint_state: 목표 각도 및 동작 명령 수신.
- finger_state: 현재 동작 상태(Opening, Pos Reached, Over Current 등) 모니터링.
- 하드웨어 호환성: ISO 9409-1 표준 마운팅을 준수하여 Realman, Elephant Robotics 등 주요 협동 로봇 암과 별도의 가공 없이 물리적으로 완벽하게 체결됩니다.

6. 실제 활용 사례: 연구실에서 스마트 팩토리까지
- 산업 및 제조: 반도체 정밀 조립이나 배터리 셀 핸들링 등 미세한 압력 조절이 공정 품질을 결정하는 영역에서 활약합니다. 특히 터치스크린 조작 기능을 통해 공장의 제어 패널을 로봇이 직접 조작하는 시나리오가 가능합니다.
- 원격 제어(Tele-operation): 모션 캡처 장갑과 연동하여 위험 지역에서 아바타 로봇을 운용할 수 있습니다. 타싼 센서의 피드백은 작업자에게 실제와 같은 촉감을 전달합니다.
- 연구 및 교육: AI 알고리즘 실험을 위해 OHand-Direct 모델은 연구자 전용 Dedicated API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연구자는 자신만의 동작 의도 알고리즘과 개별 손가락 제어 로직을 직접 구현할 수 있습니다.

7. 리파인이 그리는 피지컬 AI의 미래
리파인의 ROhand는 로봇이 인간의 물리적 세상을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인간과 로봇이 안전하게 협력하는 새로운 제조 문화는 이제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 계단씩 꾸준히 올라 잃어버린 나를 찾는다."
리파인의 CI인 계단(Staircase)이 의미하듯, 우리는 서두르지 않고 원칙과 정도를 지키며 기술적 완성도를 쌓아 올리고 있습니다. 인간 중심의 기술력으로 세상의 근심을 파괴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리파인의 행보에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